GS건설 자이북 AI공사매뉴얼 개발배경 주요기능 향후계획

건설 현장에서 시공기준을 확인하려면 두꺼운 시방서 파일을 일일이 뒤져야 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GS건설이 2025년 3월 개발한 AI 공사 매뉴얼 ‘자이북(Xi-Book)’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에요. 5000페이지가 넘는 시공기준 문서를 AI가 학습해서, 궁금한 내용을 검색어로 입력하면 수초 만에 답을 찾아주는 방식이에요.

자이북이 왜 필요했는지 살펴볼게요

GS건설의 주택 공사 시공기준 표준 시방서, LH 시방서 등은 분량이 방대해서 현장 담당자가 품질 점검 중 특정 기준을 확인하려면 서류나 PDF 파일을 하나하나 열어봐야 했어요. 특히 현장에서 빠르게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이런 검색 과정 자체가 시간을 잡아먹는 병목이었어요.

자이북은 이 방대한 문서를 AI로 학습시켜서, 담당자가 궁금한 내용을 자연어로 검색하면 관련 조항을 바로 찾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어요. 서류철을 넘기는 대신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업무 흐름 자체를 바꾼 셈이에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알아볼게요

자이북은 GS건설의 주택 공사 시공기준 표준 시방서와 LH 시방서 등 5000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AI로 학습해 최신 기준을 안내해줘요. 품질 점검 시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면 수초 만에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게 핵심 강점이에요.

  • 자연어 검색: 정확한 조항 번호를 몰라도 궁금한 내용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관련 기준을 찾아줘요.
  • 이미지·텍스트 추출 기능: 현장에서 사용 후 제안된 개선 사항을 반영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텍스트 추출 기능이 추가됐어요.
  • 사내 데이터 학습: 기존에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사내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앱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성됐어요.

파일럿 운영을 거쳐 개선됐어요

자이북은 작년 11월까지 파일럿 형태로 일부 현장에 먼저 적용됐어요. 실제 담당자들이 사용해보고 제안한 개선 사항을 반영해 보완해나가는 형태로 발전시켰고, 그 결과 현장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에요.

이런 단계적 적용 방식은 GS건설이 같은 시기 개발한 다른 AI 도구들, 예를 들어 외국인 근로자용 번역 프로그램 ‘자이 보이스’에서도 동일하게 활용된 접근법이에요. 처음부터 전체 현장에 일괄 배포하기보다 일부 현장에서 검증한 뒤 확대하는 방식을 GS건설이 공통적으로 취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요.

앞으로의 계획은 이렇게 잡혀 있어요

GS건설은 향후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자이북을 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현재는 특정 접속 환경을 전제로 운영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이에요.

건설 현장은 지하나 외곽 지역처럼 통신 환경이 불안정한 곳이 많기 때문에, 앱 형태로 오프라인 접근성을 확보하는 건 실제 현장 활용도를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요소예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자이북이 갖는 의미예요

GS건설 허윤홍 대표 체제에서 회사는 디지털 전환을 핵심 과제로 강조해왔는데, 자이북은 그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혀요. 시공 품질 관리처럼 반복적이고 문서 의존도가 높은 업무에 AI를 접목해 실무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비슷한 시기에 나온 자이홈(입주민 통합앱), 자이 보이스(AI 번역) 등과 함께 놓고 보면, GS건설이 시공-분양-입주 전 단계에 걸쳐 AI 도구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흐름을 읽을 수 있어요.

정리하면 자이북은 5000페이지 넘는 시방서를 AI로 학습시켜 현장 담당자의 검색 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도구예요. 파일럿 운영을 거쳐 이미지·텍스트 추출 기능까지 갖췄고, 앞으로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앱 형태로 발전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