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2. 17:12ㆍ카테고리 없음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해운대 마린시티 쪽에 위치한 거대곰탕이라는 곳입니다. 해운대 달맞이길 가는길에 거대갈비라고 한우가 맛있는 집이 하나 있는데 그 거대갈비에서 곰탕도 낸 것 같더라구요. 한 번 먹어봐야겠쥬~?
메뉴는 곰탕류와 냉면류가 있는데요.
곰탕류는 고기곰탕, 사리곰탕, 양곰탕, 섞어곰탕, 도가니탕 이 있습니다. 고기 곰탕은 말그대로 고기가 들어있는 곰탕이구요. 사리곰탕은 밥 대신에 사리를 넣어주는 곰탕입니다. 섞어곰탕은 내장이 섞여나오고 도가니탕도 말그대로 도가니 곰탕입니다. 가격차이는 꽤 나지만 도가니의 맛을 아시는분들은 한 번 드셔봐도 괜찮겠네요.
냉면은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이 있는데요, 곰탕집이지만 냉면이 꽤나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다음에 날 좀 따뜻해 지면 한번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분 블로그 냉면 드셔보신분들 꺼 보면 평이 진짜 괜찮더라구요.
곰탕을 주문했을경우의 찬 셋팅입니다. 우선 국밥 먹을 때 빠지면 섭섭한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곰탕에 넣어먹는 파,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간마늘이 준비됩니다.
드디어 나온 곰탕의 모습입니다. 두구두구, 너무 뽀얘서 고기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보이진 않지만 한번 볼까요~~?
가격대가 좀 있는만큼 한우 고기와 내장이 듬뿍 들어가있군요.
국물맛을 봤는데 진짜 푹 고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도 엄청 진할 뿐더러 국물이 엄청 구수하더라구요. 그 달짝지근하다고 해야되나 입안에서 끈적끈적한 느낌이 진짜 진국이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맑은 곰탕은 이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국물 느낌이라고 들었습니다. 맑은 나주곰탕 느낌?
이건 사리곰탕인데요. 사리곰탕에도 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밥도주구요. 그래서 자가제면 면을 드셔보고 싶으신 분은 사리곰탕 강추! 면이 쫄깃쫄깃 맛있었습니다. 고깃집 자가제면 면이라 별로 기대 안했었는데 괜찮더라구요.
이걸 먹어보고 나니 냉면도 맛있겠다 싶더라구요.
여기서 드기시 전에 잠깐!
바로 이 다진마늘을 넣는걸 깜빡하지 마셔요., 이거 듬뿍 넣으면 고소한 국물맛이 배가되서 더 맛있더라구요. 파랑 마늘 그냥 전량 투하 해버림..
여튼 한우 고깃집에서 만든 곰탕집이라 그런지 확실히 고기 질이 좋더라구요. 요렇게 소스에 찍어서 딱 먹으면 눈이 동글!
아까 보여드린 이 김치랑 먹으면 진짜 밥 한그릇 더 주문 가능할 듯 했습니다.
다음엔 냉면 한번 먹어보고 올게요~~!!
아 그리고 거대곰탕은 맑은곰탕보다 뽀얀곰탕이 후기가 더 좋으니 참조하세욥!